일본에 처음 오자마자 3일만에 상사 그리고 선배와 함께 4명이서 프로젝트에 참가 했다
그땐 일본어도 그렇게 잘하는 편이 아니여서 무지막지하게 떨렸고 신입이라 뭘 해야할지 몰라서 어리버리 죠낸 깠다
그래도 상사도 있고 선배2명이 있으니 든든했으나, 나름 열심히 하자라는 생각으로 일을 했다
그결과, 열심히가 아니라 잘해야한다......
일단 일본에서 첫 현장에 들어가서 프로젝트에 참가하게되면 (필자는 개발부터 참가했음) 여러가지 환경설정을 해야한다..
1. 테쥰쇼(手順書)라고 있는데 순서도라는 의미이다 그걸보고 그 회사서버에 있는 툴들을 인스톨해야한다
* ( 그게 길면 몇일걸림 그리고 웹사이트에서 인스톨하는건 무조건 금지)
2. 서버 공유폴더를 가르쳐주는데 자료가 너어어어무 많아서 내가 원하는 자료를 찾기 힘들다.. 그래도 어찌저찌해서 설계서를 찾아야 한다
3. 설계서를 보면 일본어가 엄청 적혀있는데 뭔말인지 모를것이다,.. (난 한국어로도 어휘력이 부족해서일지도 모름)
4. 설계서를 보면서 개발을 해나가면 되는데, 일단 무조건 기존에 있는 소스코드를 반드시 참고하면서 봐야한다 아니면 한소리 듣는다..
5. 개발한뒤 레뷰라는걸 받는데, 나의 코딩한 부분을 지적을 해주고 나는 그것을 받아적어서 레뷰표하는 것에 작성한뒤 나중에 수정해야한다
6. 그리고 단위테스트들어가는데 내가 생각하기엔 세상에서 제일 귀찮다. 메소드 하나하나 테스트를 실시한뒤, 에비댄스(증거물)라는 것을 찍어야 한다
7. 에러가 발생하면 또 기록을 남겨야한다. 이거도 너무 귀찮다.. 그리고 나중에 수정하고 다시 수정한거 내용적고 또 테스트하고 에비던스 찍고 반복한다
8. 결합테스트로 넘어가면, 조금 더 넓은 개념으로 테스트를 실시하는데 이거도 단위테스트와 비슷하다 에비던스 찍고 에러 수정하고 반복
9. 총합테스트로 넘어가면 더 넓은 개념으로 테스트한다. 똑같이 에비댄스 찍고 등등등...
나는 여기단계까지 프로젝트에 참가했다
테스트가 엄청난 기간을 차지 했다. 단위테스트부터 뒤로갈 수록 에러가 발생하면 엄청난 회의를 하더라,,,,ㅠ
워터풀방식이라서 어느 나라든간에 비슷할거 같지만, 나는 메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게 참 힘들었고 답답했다.. (한국도 그럴려나???)
그리고 엄청난 회의횟수... 틈만나면 회의한다. 아마 1 + 1 = ? 이거도 회의 할 거 같았다
6개월동안 하나의 프로젝트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일단 일본IT 취업해서 일본오기전에 젤 중요한건
1. 일본어
2. 일본어
3. 일본어
4. 든든한 선배나 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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