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맛집 후기라고 보면 될 거 같다
내가 일본에 와서 처음으로 2만원이 넘는 식사를 했던 기억이다
내가 산게 아니고,, 회사 선배가 사주셨다
일 끝나구 바로 시부야로 향했다
그리고 시부야에서 줄 서서 겨우 들어간 집은 바로 스시노 미도리
가게는 그렇게 큰 편이 아닌데, 줄은 많이 섰었다
나름 기대가 됐다
크.. 스시느낌 난다 가 아니라 일본 느낌 난다~
이런 바 형식의 테이블이 일본에는 디게 많은 거 같긴 하다
일단 샐러드랑 계란찜이 나왔다
샐러드는 난 야채를 잘 안 먹는 편이기 때문에 기억에 나질 않는다
이 푸딩 같은건 푸딩이 아니라 계란찜같은건데, 푸딩같은 느낌이다
부드럽고, 맛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일본의 일반 계란찜인데, 아까 위의 장인분들을 봐서 그런지 더 맛있었던 거 같다
이건 카니미소(カニ味噌)라는 건데 한자는 맞는지 모르겠네
카니 = 게
미소 = 된장
근데 된장은 아니고, 저게 된장처럼 보여서 된장이라고 한 거 같다. 실제로는 내장이라고 보면 된다
아무튼 게 내장 밑에는 게살이 들어있고 그 밑에는 풀인가? 야채인가? 암튼 그 초록색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왓따 그가 왔따구
바로 이타다키마스 했다
이 김밥 같은 건 테마키스시라고 한다
테 = 손
마키 = 말이
스시 = 초밥
안에는 내기토로라고
내기 = 파
토로 = 참치 두드러 팬 거
가 들어있는데 맛있다. 한동안 자주 먹었다능
이건 게살인데, 일본 와서 처음으로 게살을 먹었던 기억이 나네
비록 스시지만 ㅎㅎ 물론 내 입에서 녹아내렸지..
생새우스시도 있다.. 위에는 캐비어인가?
너무 맛있었다... 너무 행복한 맛이라고 하지
장어스시도 있었는데, 장어가 참 길었다
이거 먹고 길어져란 뜻인가... 훗.. 쓸 곳도 없었는데
이렇게 최고의 진수성찬을 맛보고 행복했다. 이 정도면 지금 가도 살짝 생활에 지장 있을 듯하니
좀 더 연봉이 오르면 가는 걸로...
마지막 집 가는 길 타피오카 한잔으로 행복 +2를 추가하였다
한국에서 친구가 온다면 꼭 데려가고 싶은 식당 중 하나다
기억하자 すしの美登利
'일본 IT 취업 및 생활 > 일본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인 친구들과 요코하마(横浜) 놀러가기 (0) | 2021.10.02 |
---|---|
일본인 친구와 신주쿠(新宿)의 어떤 이자카야(居酒屋)가기 (0) | 2021.10.02 |
일본 스가모(巣鴨)여행 ( 노인들의 하라주쿠 ) (0) | 2021.10.02 |
일본에서 취업하고 일하고, 첫월급 받고 한것 (2) | 2021.10.02 |
2019년 10월부터 도쿄에 살기 시작할때, 일본인 친구와 함께 한잔 (0) | 2021.1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