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020년 3월 말쯤 여자 친구가 생겼었다
진짜 우연치 않게 생겼다
2월쯤에 친구처럼 만나서 같이 밥도 먹고 그러다가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가끔씩 같이 산책을 했는데
이때가 7월인듯 하다
여자 친구가 오다이바(お台場)에 가자고 하였다
난 처음 거기가 어디인지 몰랐고, 검색해보니 아주 유명하더라?
건담행님이 계시는 거기였다
도쿄에 일본인 친구나, 여자 친구가 있다면, 정말 좋다
유명한 관광지는 다 알고 있고, 루트도 다 알고 있고
나는 단지 눈만 감고 졸졸 따라 댕기 기만하면 되거든
도쿄텔레포트 역(東京テレポート)에 도착
지도로 보면 도쿄역에서 좀 밑이다
역 이름이 살짝 간지 나긴 했다
암튼 도착한 다음에 10분 정도 걸었던 거 같다. 어떤 건물로 들어갔고, 아주 컴컴했다
난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갔고 거기가 어딘지 이름도 모른다
만약 여자 친구가 인신매매단이었다면, 내 눈과 내 콩팥은 저~~ 어기 멀리 가 있었을 정도로 몰랐다 ㅋ
컴컴한 건물로 들어갔더니,
해바라기들이 잔뜩 있었다
이게 다 빛이라니.... 한국에서도 못 가본 곳을 한번 가보네 라고 생각했고
사진도 많이 찍었다
전등이라고 해야 할까나, 사방이 거울이라서 더 많아 보이고, 이뻤다
찍는 건 많이 찍긴 했는데, 대부분 동영상이라서 아쉽긴 하다 ㅋㅋ
이 건물 안에는 여러 방이 있는데, 여긴 풍선 방인 듯했다
거울이 있어서 또 한컷 했다. 참고로 이 풍선 방은 색깔이 자주 바뀌더라 변덕쟁이 풍선들..
그리고 많이 구경하다가 빛이 나오는데, 그 빛들은 구경하러 온 사람들이 직접 그린 그림도 포함되어 있었다!!
나도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려보았다
호랑 뱀을 그리고, 선생님께 제출.. 아니 직원에게 제출했더니
그 선생님께서, 프린터기 같은 곳에 넣더니
갑자기!!
땅바닥에서 갑자기 내가 그린 호랑 뱀이 나왔다
막 움직이고, 자유롭게 뛰어다녔다. 기어 다녔다
밞으면 피가 나기도 하면서 찌그러진다
하지만 다시 부활하고,,, 신기했다
그다음은 다른 방에 갔더니 수족관이 있더라?
그 수족관이 아니라, 모니터로 만들어져 있는 수족관이었다.
그 수족관에도 내가 그린 그림을 넣을 수가 있었다
바로 오징어를 그려주었지 ㅎㅎ
이거도 선생님께 제출하였다
나름 여자 친구랑 나랑 이거 보면서 웃겼는데..
선생님은 전혀 반응이 없으셨다.
일에 찌들어 사는구나라고 느끼긴 했다
어쨌든 결과물을 보자
내가 그린 오징어와 한 컷 했다
다른 오징어들은 귀엽긴 하네 ㅋㅋ
이렇게 2시간 정도 구경하고 놀다가 나와서
또 어디론가 데려가더라
어딘지 모른다. 난 끌려왔기 때문에
여기 유명한 거 같긴 하다
한국에 일본 여행 자주 가는 친구가 있었는데, 거기서 찍은 사진에 올 줄은 몰랐네
여긴 옛날 유럽 자동차처럼 생긴 자동차도 많고, 뭔가 볼거리가 많다
옛날 70년대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암튼 그 정도 옛날 느낌 났다
이렇게 놀다가 저녁에는
짜잔~
타코야키 먹었다. 참 맛있더라
여긴 다른 건물인데, 게임기?? 도 많았다
그 게임기도 옛날 게임기였다. 옛날 과자도 있었고
난 일본인이 아니기 때문에 거의 모르지만, 여자 친구는 와~~~ 하면서 그리웠던 친구들을 보는 듯했다
이렇게 있다가 마지막으로 집으로 돌아가면서 건담을 보았다
마지막으로 움직이는 거도 보고 싶었는데
이날은 귀찮았는지 움직이진 않았다
그래도 생전 처음으로 이런 큰 건담을 본 걸로 만족하고, 재밌었던 오다이바 여행을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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