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들은 딸기나 체리나 샤인 머스켓 등등 여러 가지의 과일을 따는 체험을 많이 하는 것 같다
특히 코로나때문에 더욱 유행하고 있는 듯하다
그건, 일본인인 여자 친구도 마찬가지였다
어느 날, "체리 따러가자" (さくらんぼ狩り行こう~) 라고 했다
흔히 유행했던 아~따시 사쿠란보~~~ 할때 그 사쿠란보인 거 같다
아따시 사쿠란보는 나는 체리라는 뜻인데, 정신이 이상할지도 모른다
암튼 알겠다고 했는데,,,, 자기 엄마랑 동생도 부른다고 했다
어,, 엄마?
나는 여자친구 가족을 만나 뵙는데 살짝 째린다
소심한 성격인지라 말을 더듬을거 같고, 자신감도 없고, 일본어도 더 못해지기 때문이다
거기에다 군마현(群馬県)에 가서 1박 하고 온다고 하였다
그래도 앞으로도 계속 봐야할 사이니까 자신감을 가지고 가기로 마음을 다스렸다
가는 길은 사진을 못찍었지만,
여자 친구와 집에서 출발한 다음 사이타마(埼玉)오오미야(大宮)근처에서
여자친구여자 친구 엄마와 여자 친구 동생과 합류해서 차 타고 갔다
3시간 정도 걸려서 도착했더니 저녁 10시 정도 됐었던 거 같다
료칸에 들어갔는데, 텅텅빈 모습이다
산에 있어서 그런지 사람이 없나?? 할 정도로 사람을 못 봤었다
료칸 근처로 오기 전에는, "곰 조심" 표지판도 있었다...
산에 곰이 있구나.... 보통 고라니 조심 아닌가..
객실이다
나는 료칸을 처음 왔기 때문에 신기했다
침대도 없고 그냥 이불만 있는 것은 처음 보았다
이거 보니 정말 일본 느낌 나긴 했다
이 의자에 앉아 보니 캠핑 온 느낌도 나긴 했었다
힐링이라고 해야 할까?
그다음은 바로 씻으러 들어갔다
대중목욕탕 같은 곳이 있다고 했다
건물이 크기 때문에 (지하도 있음) 이렇게 기다란 복도가 많고 넓었었다
남자 목욕탕 입구인데, 일본식 선술집 들어갈 때 천막 같다.
따로 옷을 보관하는 사물함 같은 게 없었고, 열쇠도 없다
서로 믿고 넣어야 한다 ㅋ
오징어 게임이었으면 난 선녀가 되었을 텐데 다행히 나 말고는 아무도 없었다
아예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난,, 폰을 들고 들어갔다
나 혼자 목욕탕 다 썼었지..
두 번째 사진에 벽 뒤로는 여탕인데 위에는 뚫려있었다
일본 애니를 보면 저런 대나무로 되어있는 벽 뒤로는 바로 여탕이었는데 여기도 똑같았다
그리고 여자 친구의 목소리가 들렸지만,, 목욕탕이라 그런지 울리면서 귀신이 우는 소리 같아서
소름 끼쳐서 금방 나왔다
복도에는 이런 그림들이나 박물관처럼 장식해놓은 게 많았다
이런 것을 구경하면서 기다렸다
이런 곳에 술집이 있는데,,
1시까지 하는 곳이었다. 코로나만 없었으면 하고 있었을 텐데 정말 아쉽다
나도 언젠간 어른스럽게 맥주 말고 소주 같은 걸로 이런 잔에 따라 마셔보고 싶다
위에 사진 이외에도 구경할게 많이 있어서 지루함 없이 기다릴 수가 있었다
방으로 돌아와서, 자판기에서 사 온 맥주와 가져온 안주로 이날 밤도 쭉 들이켰다
여행에는 역시 술이 빠질 수가 없지!
그다음 날
와... 감탄사가 나왔다
일본의 아침인가...?라고 생각했다
양은 적긴 하지만, 뭔가 이뻤다
여러 가지 색깔과 고급스러워 보이는 접시나 그릇이 괜찮았다
아침에 넘기기 좋은 얇은 고기로 샤부샤부를 해 먹었다
육수라고 하기보단 나뭇잎 하나 넣은 물 같은 거에다가 익혔기 때문에 고기가 조금 싱겁긴 했다
그리고 생선도 먹었다. 연어 구이인 거 같다
이렇게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고 차를 타고 또 어디론가 갔다
차를 대고 쭉 걷다가 계단이 있는데 내려갔다
표지판에는 조심하라고 써져있는 거 같다
내려가니 강이 있었고, 폭포도 볼 수 있었다
역시 힐링이 됐다
그다음은 다시 차를 타고 어디론가 갔다
여긴 큰 공원인듯하다
오리도 걸어 댕긴다
여기서 간단하게 아이스크림이랑 소시지를 먹었다 (점심)
그다음은 목표의 체리따기체험(さくらんぼがり)으로 갔다
조낸 노가다 한 기분이다
체리를 맘껏 먹어도 된다는 메리트는 있지만
왜 재수 없게 나무 위에 있는 건지..
사다리 타고 따야 한다. 그리고 사다리도 자기가 직접 옮겨야 한다...
돈을 조금 추가하면 이런 그릇을 주는데, 채워서 집에 들고 갈 수 있게 해 준다
근데 웃긴 게,, 채운 양도 무게를 달고 거기에 대한 돈도 추가해야 한다
차라리 사 먹는 게 좋은 거 같다
난 한국에 살 때 체리를 먹어본 적이 없었는데
맛있더라.. 또 먹고 싶긴 하다
근데 비싸다.. ㅠ
행복해하는 여자 친구의 모습이다
여자 친구는 체리를 아주 좋아한다. 물론 샤인 머스켓을 더 좋아하지만
근데 넌 저 옷으로 사다리 어떻게 탔니?
그다음으로 또 차를 타고 어디론가 갔다
그다음으로 간 곳은 유럽풍의 테마공간인 듯하다
유럽풍의 건물( 성 ?)이 보이고 영국 국기도 걸려 있다
뭔가 해리포터에서 나올 거 같은 분위기였다
여행 온 느낌이 확실히 나긴 난다
확실히 영국이 테마인 듯하다
컨셉을 잘 잡았고, 나름 분위기 있었다
가게 안에는 이런 장식품들이 많이 있었다
고양이뿐만 아니라... 다른 유럽풍들
고양이를 좋아해서 그런지 이사진밖에 안 찍었던 거 같다
가게 옆에는 핑크색 우산이 걸려 있었다
확실히 간지 나긴 했다
기타 치고 노래를 불러주는 외국인도 있었다
영국인인가? 서양사람이어서 그런지 영어를 아주 잘했다
렛잇비를 불러줄 땐 목소리가 아주 감미로웠다
사진 한 컷 찍어주고 이동하였다
걷다 보면 이런 성 같은 게 나오는데, 유럽풍의 왕자님 공주님 옷을 입고 사진 찍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들어가기 전에 꽃 한방 찍고..
이런 볼거리가 많았다
성안에는 유럽풍 장식품을 파는 곳도 있었다. 여자 친구 어머니는 몇 개 플렋스 하셨다
유럽풍 물건이나 가구를 좋아하신다 하셨다 (다음에 사드려야겠다)
이런 이쁜 길도 많았고, 꽃들도 많아서 참 볼거리가 많았다.
다음에 또 오고 싶긴 하다
내가 언젠간 운전을 할 수 있다면 내가 한번 데려가고 싶긴 한데.. 가능하려나??
이렇게 구경하고, 다시 3시간에 걸쳐서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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