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가면 반드시 꼭 가야하는 이자카야（居酒屋）토리키조쿠（鳥貴族）

일본을 여행을 하거나 살게 된다면 꼭 알아야 하는 이자카야가 있다

그것은 토리키조쿠（鳥貴族）라고 한다

토리는 새를 뜻하고 키조쿠는 귀족을 뜻한다

한국어로 풀이하면 새귀족이라고 보면 되겠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새고기라 하면 대부분 닭을 생각하면 된다.

일본의 술집은 가끔식 오토오시（お通し）라고, 기본안주값을 받는 곳이 있는데 그걸 모르고 들어가는 사람들이 많다

기본 안주도 가격도 틀리고 뭐가 나오는지도 모른다. 

예전에 어떤 술집에 갔었을 때, 콩이 기본 안주로 나왔는데 그게 700엔 받았던 기억이 있다

그러니 이런 사기를 안당하기 위해서는 "토리키조쿠"에 가는 것이 현명할지도 모른다

가격도 전메뉴 3000원 정도 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리고 말하기 편하게 "토리키" 라고 하면 된다. (일본인들도 다 이렇게 말함)

대충 토리키의 간판은 아래와 같다

일본에서 걸어 다닐 때, 배고프거나 술을 마시고 싶을 때 어디 가야 할지 모르겠으면, 이 노란 간판에 있는 곳을 가도록 한다

 

토리키조쿠 오랜만이구나?

2021년 10월 09일 정말 오랜만에 방문했다

 

자리에 앉아서 이런 메뉴판을 보았는데, 기간 한정메뉴가 있다

토리키는 기간 한정 메뉴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바뀔 때마다 기대를 할 수 있다

 

나는 일단 오자마자 맥주를 시켰다

이 거대한 맥주는 메가킨무기（MEGA金麦）라고 한다.

약 600cc 조금 넘는거 같다

 

여자 친구는 기간 한정인 밀크 딸기를 시켰다

이거 엄청 맛있었다.

 

메뉴는 이런 터치패드로 고를 수 있어서 편리하다.

지금 까지 뭐시켰는지 이력을 볼 수가 있고, 이때 동안 얼마 나오고 있는지도 볼 수 있다

이런 시스템은 굉장히 편리하다

 

 

에비선수

첫번째 선수 입장하셨다

3000원치고는 꽤나 비쌀지도 모르지만, 새우를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고 일단 생긴 게 마음에 든다

기간 한정 메뉴이기 때문에 나중에 가면 못 볼지도 모르지만, 정식 요원으로 등록이 되었으면 좋겠다

 

두 번째로 나온 음식은 떡꼬치이다

떡이 굉장히 말랑말랑 하다. 일본인들이 왜 모치모치（모치 : 떡）라고 말하는지 알게 해주는 꼬지이다

하지만 난 3000 원주고 사 먹기는 싫다

 

세 번째로는 소고기 꼬지다

소고기라고 생각하면 부드러운 느낌이 들지만, 이것은 조금 질긴 편이었다

그래도 엄청 맛있다. 소스 맛이 캐리 한 거일지도 모른다

 

효고의 치킨까스라고 하면 되겠다. 이거도 정말 맛있다

1년 전에도 이런 비슷한 메뉴가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갈 때마다 시켰던 메뉴 중에 하나다

 

 

여자 친구는 밥을 하나 시켰다.

국밥같이 말아서 먹는 거고, 약간 계란국 같은 맛도 나면서 닭고기도 들어있다

떡국 맛이란 비슷할지도 모른다. 근데 난 떡국 안 먹은 지 2년이 넘어서 기억이 잘 안 나긴 하다 ㅋ

암튼 맛있다

 

이거는 교토의 모모꼬지라고 생각하면 된다

모모라 하면 부위가 허벅지? 쪽인가 그럴 것이다. (순살치킨 만들 때 쓰는 부위)

간장 베이스의 소스 맛인데 맛있긴 하지만 조금 짠 편이다

 

이거는 일반 모모꼬지인데, 고정 메뉴다

모모 꼬지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소스 발라져 있는 꼬지고 또 하나는 소금 맛이다

나는 소금 맛을 더 선호하는 편이다

 

여자 친구가 먹었던 것인데, 이름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위에 올려져 있는 게 명란젖일려나..

 

아까 여자 친구가 시킨 그 국밥 같은 게 맛있었기 때문에, 나도 하나 먹고 싶어서 시켰다

이건 밥 대신 면이 들어가 있다

 

맥주가 술술 들어가기 때문에 또 한잔 마셨다

여기는 아사히 생맥주가 없어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싸기 때문에 눈을 감아주도록 해주겠다

 

정말 배 터질 정도로 많이 먹었다

그래도 약 5만 원 정도 나온다. 일본 이자카야에서 5만 원 정도면 정말 싼 편인데, 효자 술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집 가는 길에 강이 이뻐서 한번 찍었다

일본에 여행에 오거나 일본에서 처음 살기 시작할 때는 무조건이다,, 무조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