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1년 만에 카와고에(川越)에 왔다
1년 전에는 장어가 목표였기 때문에 장어만 맛보고 집에 돌아갔지만
이번에는 여자 친구와 여자 친구의 엄마, 여자 친구의 동생, 여자 친구의 동생의 친구와 차를 타고 갔다
카와고에는 외국인도 많이 가는 관광지라고 하더라
옛날 기왓집같은 건물도 하나씩 있고 유카타를 입은 일본인들도 가끔씩 볼 수 있다
코로나가 없었으면 더 많았을 거고 더 재밌을 거라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옛날 느낌의 일본이 살아있다
저 멀리서는 갑옷을 입은 장군? 이 걸어 다니고 있다
맞은편에는 유카타 2명도 있네
이런 이벤트가 있어서 문화도 살짝 알 수 있고 괜찮았던 거 같다
솔직히 옆에 가서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나 혼자 가버리면 길을 잃기 때문에
멀리서 저격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여자 친구의 동생과 동생 친구는 따로 놀러 가고, 나랑 여자 친구랑 엄마랑 같이 움직였다
그리고 어느 건물에 들어갔다
이런 패션마네킹 같은 게 있어서 하나 찍어뒀다
건물에 들어간 곳은, 카와고에의 옛날을 보여주는 박물관 같은 곳인 듯했다
이건 카와고에에서 마츠리(축제)를 할 때 쓰는 거라고 한다
여기에 사람들이 올라가고, 밑에 노예 같은 노동자들이 들어서 움직인다.
맨 위에는 신 같은 존재가 서있다고 보면 된다.
난 일본어가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맞게 해석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들렸다
이런 게 여러 대가 있는데, 1년에 한 번씩 하는 듯했다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마츠리를 하지 않는데 원래는 10월쯤에 한다고 했다
난 일본에 왔을 때 꼭 마츠리를 경험해보고 싶었는데,, 오자마자 바로 코로나가 터져서 경험을 하지 못해
너무 아쉬웠다. 빨리 코로나가 끝나면 놀러 가고 싶다
그다음은 2층으로 올라갔던 거 같다.
이런.. 또 패션 마네킹이 서있다. 이 사람은 2도류에 활도 쏘는가 보다
IT 개발자로 치면 풀스텍일려나
이건 사무라이인가 보다
아마 여기가 에도시대 베이스이기 때문에, 그 시대의 패션에 맞는 거 같다
나는 저 투구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에도시대의 디자이너가 지금 활약해도 손색이 없을지도 모르겠다
물론 4차 산업시대이니까 웹디자인으로 해야겠지?
이 사진들은 각 지역의 마츠리의 사진이다
아이치현(愛知県)의 경우에는 배형식의 마차 같은 것도 있는 거 같다
나름 간지 났다
이건 옛날 마츠리의 그림들이 전시되어있다
그 시대에 만들어진 거라고 했던 거 같다. 아무튼 이런저런 전시를 보고 나왔다
가격은 1000엔(약 만원) 이였다. 금방 끝냈는데 약간 비싼 느낌이 들었다
자유롭게 취해주세요.라는 말이 조금 어색하긴 한데 구글 번역기에다가 돌린 거를 바로 쓴 거 같다
일본어로 取ってください인데 그냥 하나 가져라가란 말이다
인력거를 찍으려고 했는데 실패한 사진이다
조금만 더 올려서 찍었으면 성공했는데 아쉬운 사진이었다
그래도 어떤 가게에 들어가니 인력거를 전시해놔서 찍었다
아까 못 찍은 인력거 대신 이걸로 만족하기로 했다
길거리는 대충 이런 모습이다
이런 길을 걸어가면서 여러 가게를 들렸다
이런 그릇가게도 있었다
그릇들이 반짝반짝거리고 이뻤다. 디자인도 일본 느낌이 나는 디자인이었다
젓가락 받침대인데 모양도 특이하고 디자인이 괜찮았다
정말 동양적인 느낌이 났다
밥그릇도 정말 이쁘다.
이런 그릇들을 사서 한국에 있는 가족한테 선물도 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코로나 때문에 택배비가 너무 비싸서 엄두는 못 내지만..
코로나가 끝나면 한국 갈 때 사갈 생각이다
이건 소주잔 같은 거 같은데
안에 호수같이 맑은 느낌이라서 하나 찍었다
여기다가 소주 받아 마시면 맛있을 거 같다.
저 멀리 종도 보인다. 밤 되면 종 치려나..
여기는 절인데 들어가지는 않았다
왼쪽에는 유카타입은 일본인이다.
멀리서 아주 성능 좋아 보이는 카메라로 카메라맨이 찍고 있었다. 나중에 또 마주친 적 있었는데
저분은 포즈를 잘 잡으셔서 모델이라고 생각했다
이건 아주 옛날 전봇대라고 한다. 옛날 전봇대라 그런지 나무로 만들어져 있다.
그리고 지금도 사용하고 있다. 지진이 이렇게나 많은 나라인데 무너지지 않고 살아있는 거 보니
역시 건축기술인가?? 싶기도 했다
손가락 위에 도마뱀 비슷한 게 있어서 하나 찍어줬다
골목 길안에도 이런 옛날 건물들이 많다
확실히 경주랑 건물 느낌이 다르긴 했다. 경주는 한국 느낌이고 여기는 일본 느낌인 게 확실히 달랐다
그리고, 이렇게 돌아다니다가 5시쯤 1년 전에 갔던 장어집으로 갔다
참고로 간판 뒤에는 사진이 아니다. 실제 움직이더라,,?
장어집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이건 메뉴판이다.
왼쪽은 4만 원 정도 하는데, 2/3마리라고 보면 된다.
오른쪽 맨 위에는 6만 원 정도 하고 한 마리를 다 준다
그 밑에는 1/3마리에 2만 원이다
그리고 젤 밑에는 3만 원 정도 하고, 술안주에 맞는 느낌으로다가 소스는 없는 버전이다
나는 6만 원짜리 시켰다........ 나에게는 아주 비싼 금액이지만 1년에 한 번 정도 오는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질러 버렸다.
그리고 다 같이 6만짜리 하나씩 시켰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장어가 왔다.
진짜 고급스럽다. 그릇도 마음에 들고
무엇보다도 직원분들이 엄청 친절하다.
뭐 일본의 직원분들은 친절하는 것은 유명한 이야기지만, 여기는 좀 더 친절한 느낌이 확실히 있다
이런 이쑤시개도 정성스럽게 접어서 감싼 것을 보면 확실히 손님을 위한 것이 보이기 때문이다
뚜껑을 열어보았다.
난 이게 보물이 아닐까??라고 생각했다
상자를 열었을 때, 에메랄드 루비 사파이어보단 장어가 나왔으면 좋겠다
여자 친구랑 여자친구 엄마 꺼까지 내가 다 찍었다
보이는가... 아름답고 섹시한 몸매가
1년 전과 변함이 없다
풀의 양도 비슷한 거 같다
장어가 너무 이뻐서 먹기 전에 사진을 마음껏 찍었다
침도 흘리면서
밥 위에도 하나 올려서 한 컷 찍었다
그리고 마음껏 즐겼다
너무 맛있다 진짜 너무 맛있다. 아마 일본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을 뽑아라고 한다면, 나는 이 장어를 뽑을 것이다
이렇게 장어도 먹고 내가 여자 친구랑 여자 친구의 엄마 꺼 까지 계산했다
이때 동안 받은 거도 많고, 앞으로도 잘 지내고 싶었기 때문에 한번 쐈다
18만원 정도 나와서 타격이 조금 컸지만 전혀 아깝지 않은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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